펌/생활
2017. 1. 16.
(펌)스파클 사이렌 부분에서 소름돋는 이유에 대한 고찰
(글이 길기 때문에 음악과 함께 보시길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너의 이름은.」을 보고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로 스파클과 동시에 사이렌이 울리는 장면을 꼽곤 한다. 잔잔한 스파클의 선율 속에서 사이렌이 울리는 순간 그걸 보고 듣는 관객들은 뭐라 형언하기 힘든 소름, 전율 또는 감동을 느껴버린다. 그래서 나중에 스파클 음원을 받아서 들어보면 왠지 사이렌이 없어서 허전하기도 하고 사이렌이 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해... 왜 그런지에 대해 한번, 이유를 생각해봤다. 황혼의 시간이 끝나고 스파클이 흘러나오는 부분은 「너의 이름은.」에서 절정 중의 절정부분이다.혜성의 파편이 마을을 덮치기 직전에 비극적인 결말을 바꾸기 위해 미츠하가 고군분투하는 장면이지. 여기서 비극의 원인인 혜성은 아름답고 환상적으로..